심근경색은 어느날 갑자기 찾아오는 저승사자와도 같이 40대 돌연사의 주 원인이 되고 있다.
햄버거와 같은 패스트푸드를 유독 좋아하던 젊고 건강한 이미지의 미국의 전 대통령인 클린턴, 그도 어쩔 수 없이 가슴통증과 호흡곤란으로 최근 심장수술을 받았다는 것은 잘 알려진 뉴스이다.
당시 심장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관상동맥)의 90%가 막혀 있었다고 한다.
유명한 개그맨 김형곤 씨가 손도 쓰지 못한 채 심장마비로 돌연사한 충격적인 뉴스가 있었다.
급성 심근경색이라는 현상은 심장으로 혈관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의 혈관벽이 차츰 두터워 지고 경화되어 혈액의 통로가 점차 좁아지다가, 어느 시점에 혈전이 생성되어 혈액의 통로를 완전히 막게 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두려운 점은 90% 이상 막히기 전까지도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진행되다가 갑자기 심근경색의 형태로 나타나는데, 뇌혈류 공급이 중단되게 되므로 발생 후 응급 처치를 하여 정상적으로 살아 남을 수 있는 시간은 10분 내외의 매우 짧은 시간 밖에 주어지지 않는다.
2005년 5월 타임지에 의하면,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자의 수가 아시아에서 급증, 2010 년 경에는 전세계 심장병환자의 대다수를 인도, 중국 등 아시아인이 차지할 전망이라고 한다.
한국의 경우, 유전적으로 고지방 식사에 적응력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식생활의 급격한 고지방화로 인하여 동맥경화와 심장질환이 매우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급성 심근경색은 말 그대로 급작스럽게 심장의 근육이 굳어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현상이지만, 사실은 일상적 스트레스 수준에 의해서도 혈관이 막혀버리게 될 정도로 오랜 기간동안 동맥경화가 이미 진행되어 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죽음에 이르는 급성 심근경색의 이면에는 만성적 동맥경화의 진행이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심근경색에 대처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동맥경화의 진행을 방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동맥경화는 젊은 시절부터 진행되는데, 거의 90%까지 막혀도 자각하지 못할 수 있다고 한다.
가장 최신의 의학적 사실을 토대로 동맥경화와 심장질환 진행 과정을 재조명 해 보면, 동맥경화는
(1) 정상인이 육체적 활동은 적게 하면서 기름진, 가공식품을 즐기는 상태에서부터,
(2) 혈중 중성지방과 LDL 콜레스테롤이 높고, HDL 콜레스테롤이 낮은 고지혈증 상태의 지속,
(3) 심장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의 유연성이 줄어들고 혈액의 통로가 좁아져, 무리할 경우 가슴의 답답함이나 어지러움을 느끼는 협심증의 상태
(4) 관상동맥의 상당부분이 막혀있다가 어떤 스트레스에 의하여 100% 막혀버리는 급성 심근경색 까지.
동맥경화증 역시 당뇨병과 마찬가지로 수십년 간에 걸쳐 연속적으로 드리우는, 현대판 풍요의 뒤에 숨은 어두운 그림자와 같은 것이다.
각각의 양상을 좀더 과학적으로 표현한다면,
(1) 생활 속에서 끊임없이 제공되는 남아도는 지방, 특히 가공식품에 많이 함유된 트랜스 지방에 의하여 혈액이 나쁜 지방으로 오염되는 과정,
(2) 혈중 LDL 콜레스테롤이 정상치를 초과하고, 산화되어 혈관의 기능을 약화시키고, 염증반응을 일으켜, 혈관벽에 콜레스테롤과 칼슘등 (Plaque)이 쌓이기 시작하는 단계
(3) Plaque의 축적이 더욱 지속되어, 혈관 확장 기능이 감소하고 혈액의 통로가 매우 좁아진 상태
(4) 스트레스에 의해 많은 혈류량이 필요한 순간, 혈관벽과 혈액의 심한 마찰에 의하여 급격히 혈전이 생성되고 이에 따라 관상동맥을 통한 심장으로의 혈류가 갑자기 막혀버리는 현상.
이 과정을 살펴보면, 동맥경화의 진행을 예방하여 심장질환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매일 매일의 생활 속에서 육체적 활동을 늘리고, 나쁜 지방의 섭취를 줄여서 고지혈증을 미리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유전적으로 고지방 식사에 취약한 한국인의 경우에는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이미 동맥경화가 상당히 진행되어 심근경색의 위험에 처해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본인의 위험상태를 미리 진단하고, 적절한 시기에 최근 눈부신 발전을 보이고 있는 혈관확장 시술 등을 통하여 위급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다. 아직 심각한 수준이 아닌 경우에는, 생활 속의 지혜를 통하여 그러한 심각한 단계로 발전되는 것을 원천 봉쇄할 수 있는 방법이야 말로 가장 좋다고 할 수 있겠다.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위험요소를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유전적 요인, 부적절한 지방섭취, 유해산소, 비만, 당뇨 등을 꼽을 수 있다.
한국인은 유전적으로 서양인들에 비하여 지방 대사 능력이 취약하기 때문에, 지방이 현저히 많은 서양식 식사 보다는 전통적 식단에 가까운 식사를 하는 것이 좋겠다. 단백질 원의 섭취를 위하여 콜레스테롤이나 지방이 많은 소고기류 보다는 생선이나 콩류를 섭취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보존성과 바삭한 맛이 우수한 마가린이나 쇼트닝과 같이 일반화된 가공 지방들은 제조 공정 중 트랜스 지방이 생성되는데, 이 트랜스 지방이 혈관의 유연성을 떨어뜨리고 동맥경화의 위험도를 크게 높인다고 한다.
가공식품과 인스턴트 식품에는 상당량이 들어있어서 WHO의 일일 제한 수치인 2.2g 을 쉽게 초과하게 된다.
따라서, 음식물의 재료를 잘 알고 먹는 지혜가 필요하다.
또한 LDL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콜레스테롤을 누적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동맥경화의 주범이라고 널리 알려져 있는데, 이LDL이 유해산소를 만나 산화LDL이 되면 그 위험도가 10배 이상 높아진다고 한다.
이러한 위험요인을 낮추기 위해서는 비타민류와 폴리페놀이 풍부한 야채와 과일 등이 좋다.
동맥경화의 요인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현명한 식사가 가장 중요한데, 현대적 환경에서 이를 유지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따라서 비타민과 같이 식사와 같이 복용하면서 각종 위험요인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성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으로, 해조에서 추출된 해양 폴리페놀 성분을 들 수 있다. 해조류가 건강에 유익한 점은 많이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에 와서 그 이유가 바로 해양 폴리페놀 성분(SEANOL)에 있음이 과학적으로 확인되었다.
해양 폴리페놀 성분 씨놀(SEANOL)은 우리의 식생활을 동맥경화의 다양한 위협으로부터 방어해 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음이 밝혀졌다. 즉, SEANOL 성분은 동맥경화의 주원인인 산화LDL 생성을 차단할 뿐만 아니라, 혈관을 염증성 파괴로부터 효과적으로 보호하여 콜레스테롤의 축적과 혈관 경화를 막아 줌으로써 동맥경화의 진행을 미연에 방지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혈관의 기능과 유연성을 회복시켜 주는 기능이 있음이 한국과 미국 과학자들의 공동 연구결과 밝혀진 것이다. 유전적으로 동맥경화가 쉽게 진행되는 쥐의 관상동맥을 10주간 관찰한 결과, SEANOL 섭취군의 경우 동맥경화 물질(atheroma)이 현저하게 줄어 들어 있음이 뚜렷이 관찰된 것이다.
한편, 씨놀(SEANOL)은 유해산소를 중화시키는 강력한 항산화력을 갖추고 있어서, 혈관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어, 평상시 섭취를 통하여 동맥경화를 예방할 뿐 만아니라, 동맥경화 환자의 경우 쉽게 나타나는 혈전의 생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등, 심혈관 전반에 걸친 혜택을 주는 성분으로서, 수십년에 걸쳐 진행되는 동맥경화 및 심혈관질환에 대한 현대인의 듬직한 방패라고 할 수 있다.
동맥경화가 무서운 사실은 오랜 기간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진행되다가 어느 순간 죽음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형태로 다가오게 되는데, 이때는 매우 위험하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정확히 인식하고 스스로 지혜로운 생활습관과 식생활 관리를 한다면, 그 공포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우리의 체질과 조화를 갖는 식습관을 재발견하고 우리 모두 지금부터, 스스로, 매일 관리하자.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교정해야 할 생활 습관
1)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주기적으로 지방간과 고지혈증 검진을 받는다.
2) 육류 섭취를 생선류나 콩으로 대체해 나간다.
3) 항산화 영양소와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한다.
4) 트랜스 지방이 많은 가공식품과 인스턴트 음식을 파악하고 섭취를 줄인다.
5) 과음을 삼가고 금연을 한다.
6) 하루의 일과에 반드시 속보나 가벼운 조깅 등의 운동을 포함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