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에서 자라는 감태(큰사진)에서 추출한 물질이 뇌 세포와 혈관기능을 복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오기업인 보타메디는 감태에서 추출한 폴리페놀의 고순도 물질인 씨폴리놀이 뇌졸중 환자의 뇌 세포를 복원하고, 경화된 혈관기능을 복원한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의 자체 연구진인 신현철 박사팀과 미국 워싱턴대학의 병리학 교수인 에밀 치 박사가 지난 14년간 공동 연구한 결과다. 공동 연구진은 ‘씨폴리놀이 비만형 당뇨 쥐의 대사에 미치는 영향 연구’를 통해 허혈성 뇌졸중(중풍)이 있는 쥐에 씨폴리놀을 투여한 결과 뇌 세포 재생이 현격히 촉진돼 정상에 가깝게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씨폴리놀을 투여하지 않은 쥐는 뇌 세포의 기능이 소멸했다.
노화 과정의 핵심 요소인 혈관경화와 파열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도 확보했다.
▲ 신현철 박사
씨폴리놀을 복용한 쥐에서는 미복용 쥐에 비해 근본적인 노화 촉진 요소인 만성염증의 진행이 거의 억제되고 수명도 20% 가까이 늘어났다.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씨폴리놀 공급권을 가진 보타메디는 2006년 제주로 이전, 제주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센터에 입주한 뒤 씨폴리놀을 생산해왔다.
김성호(작은 사진) 대표는 “손상된 혈관을 거의 정상적으로 복원하는 슈퍼 항산화력을 가진 씨폴리놀을 국내외 전문 의료기관 등을 통해 독점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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