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인구의 증가로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번지고있는 치매는 정상 지능이 노화과정과 함께 급격히 저하되고, 본인의 인격 파괴는 물론, 가족들의 정상적인 생활을 위협하는 무서운 정신병의 일종이다.
원인이 분명치 않은 경우도 있으나 50%이상이 알츠하이머질환에 의한 경우이고 나머지의 대부분은 뇌동맥경화에 의한 혈관성치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역학조사에 의하면, 과음과 장기간에 걸친 지나친(하루 1갑 이상) 흡연, 가족력, 교육정도 등이 치매의 발병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치매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단순 치매형은 서서히 건망증이 심해지고 본능적 욕구가 강해진다.
착각, 환각, 피해망상증상이 심해지는 섬망착란형과 심한 불안과 고민에 빠지는 우울형, 피해망상에 젖는 망상형, 잘 꾸며서 말을 하는 프레스비오프레니형 등이 있다.
알츠하이머 질환은 40-50대에 나타나는 치매의 일종으로 원인이 정확하지는 않으나 뇌가 전반적으로 위축되면서 특유의 조직학적 변화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65세 이상 노인 중 5~10%에 발생하는 심각한 질병으로, 여성에게 더 많다.
초기에는 본인도 알고있는 정도의 기억장애를 일으킨다.
시력에 이상이 없으나 방에서 잘 못나오고 허둥거리는 정도의 공간감 상실, 두통, 현기증, 불면증 등이 나타난다.
감정반응은 정상이며 평소 잘하던 행동(요리 등)을 잘 못한다.
보행장애 등 파킨슨병 유사증상이 나타나고, 흔하지는 않지만 경련, 발작을 일으킨다.
감염 등 합병증 발생 위험 증가로 인하여 방치할 경우, 5년 이내에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뇌동맥 경화에 의한 치매는 사소한 뇌졸중의 반복으로 인하여 뇌에 액체 축적량이 증가하여 뇌 조직이 손상되는 것을 말한다. 알츠하이머질환에 의한 치매에 이어 가장 흔한 치매의 원인인 혈관성 치매는 흡연, 비만, 운동부족, 과음 등 잘 못 된 생활양식과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장병 등의 합병증이 주원인이다.
증상으로는 한 쪽 사지에 힘이 없거나 발음이 나빠지며 얼굴이 비뚤어지거나 언어장애 등이다.
머리가 무겁고, 현기증, 이명, 불면증 등이 나타남과 사고력저하, 공간지각력 및 계산능력 장애, 피해망상 등의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초기에는 이런 증상이 수일간 지속되다가 자연히 낫기도 하므로 중년이후에는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생활양식을 개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치매가 사회에 끼치는 부담은 막대하다. 미국의 경우, 4백오십만 명(2012년 기준)에 달하는 치매환자를 돌보는데 소비되는 직간접 비용이 매년 100조원에 달한다고 하며, 베이비붐 세대가 65세를 넘어가는 2030년 경에는 의료제도가 지탱할 수 없을 정도의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요된다고 한다.
[자료 : 서울시]
FDA로부터 승인된 치매치료제 들이 몇 가지 있으나, 기억 감퇴를 일시적으로 지연시키는 수준에 그치며, 독성이 강하여 환자와 이 들을 돌보는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는 못하고 있다.
모든 만성 퇴행성 질환이 그러하듯이, 치매를 유발하는 위험인자 들을 잘 파악하고 일상 생활 속에서 이들을 관리하는 것이 노후의 삶의 질을 위한 가장 중요한 일이다.
치매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나 알츠하이머 치매의 경우, 뇌세포 안에 "베타아밀로이드" 라 불리는 잘못된 단백질이 많이 만들어져 이것이 누적되어 플라그가 형성됨으로써 뇌세포의 정상적인 기능을 망가뜨리고, 파괴시키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따라서 베타아밀로이드 플라그의 형성을 촉진시키는 위험인자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에 따라바람직한 생활습관은 무엇인지에 대한 많은 연구가 최근에 이루어지고 있다.
치매와 아직 관계가 없다고 생각되는 사람들도 같은 내용을 숙지하여 생활습관 속에서 치매 위험인자가 원천적으로 예방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겠다.
또한 이미 인지기능 감소가 시작된 경우, 의사와 상의하여 현 상태를 정확히 진단한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매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건강보조 성분으로서 비타민 E, 은행잎 엑기스, 엽산, 셀레늄, DHA 등이 있으나, 대규모의 임상에서 그 효과가 뚜렷이 검증된 것은 아직 없다고 할 수 있다.
최근에 새로이 떠오르는 치매 예방 및 개선에 효과적인 식품성분으로서, 제주도에서 자생하는 해조류에서 추출된 해양 폴리페놀 성분을 들 수 있다.
해조류를 먹으면 혈액순환, 당뇨 등에 좋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었으며, 머리가 좋아진다는 사실도 일부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야 그 이유가 바로 해양 폴리페놀 성분 씨놀(SEANOL)에 있음이 과학적으로 확인되었다.
2001년도에 미국 국립노화연구소에서 이루어진 한미 공동연구에 의하면 해양 폴리페놀 성분 (SEANOL)은 인간의 뇌세포를 치매의 원인인 베타아밀로이드 및 활성산소로부터 방어해 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음이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초음파 측정에 의하면 뇌로 공급되는 혈류를 촉진함으로써 뇌세포에 영양성분의 공급과 노폐물의 제거를 원활히 한다.
한편, 임상시험 결과 SEANOL을 8주간 섭취한치매 환자들의 인지기능은 독립적 생활이 불가능한 수준의 심한 치매상태에서 일상생활이 가능한 경증 인지장애 상태로 완화되었다.
또한 일반인에 대한 뇌파 검사에서는 알파파 (잡념이 줄어든 맑고 집중이 잘 되는 상태)가 16% 증가하였다.
이러한 SEANOL의 두뇌에 대한 건강 혜택은 뇌혈류 촉진 능력, 신경전달물질 증가 및 뇌세포 보호 능력이 시너지를 이룸으로써 매우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SEANOL의 이러한 놀라운 임상적 효과는 뇌세포와 실험마우스의 두뇌를 연구함으로써 확인할 수 있었다.
뇌세포에 치매를 유발하는 스트레스 물질을 처리하게 되면 뇌세포는 파괴되게 된다. 그러나 SEANOL이 처리된 뇌세포는 같은 조건 하에서 파괴가 현저하게 억제되는 것이다.
실험마우스의 두뇌에 치매를 유발하는 스트레스를 가할 경우, 마우스는 인지기능에 장애를 크게 나타내게 되는데, SEANOL을 섭취한 마우스는 거의 정상에 가까운 인지기능을 보였다.
그 원인을 확인해 본결과, SEANOL을 섭취하지 않은 마우스의 두뇌에서는 신경전달물질이 감소된 반면, SEANOL을 섭취한 마우스는 신경전달물질이 증가함이 발견된 것이다.
SEANOL은 대사과정에서 끊임없이 생성되는 유해산소, 염증물질과 같은 노화 성분을 중화시키는 강력한 항산화력 등 세포보호능력을 갖추고 있어서, 특별한 요인 없이 자연적 노화 현상에 의하여 뇌세포가 퇴행화 되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어서, 수십년에 걸쳐 진행되는 두뇌 퇴행화, 즉 치매의 공포로부터 현대인을 지켜주는 듬직한 방패라고 할 수 있다.